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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팀이 아내 김보라의 임신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임신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속 조그마한 태아의 심장이 콩닥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태명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김보라는 임신 사실을 알기 며칠 전, 엄마가 사방이 맑은 물로 둘러싸인 태몽을 꾸었음을 전했다. 이에 생명수, 생수 등 물과 관련 된 태명을 떠올리던 두 사람은 맑음이라는 예쁜 태명으로 의견을 모았다. 팀과 김보라는 "맑음이 엄마" "맑음이 아빠"로 서로를 부르며 임신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팀네 다섯 형제들부터 김보라의 친오빠 등 가족들이 하나둘 도착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뒷면에 알파벳이 하나씩 붙은 앞 접시를 나누어주며 "우리가 뭘 말하려하는지 추측해보라"라는 게임을 제안했다. 접시를 뒤집어 본 가족들은 알파벳 'B'를 보자마자 "BABY"라고 외쳤다. 'BABY BY TORA'라고 완성된 글씨와 초음파 사진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팀 형제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즉흥 연주회를 벌였고 팀은 반주에 맞춰 김보라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더니 꽃과 편지를 들고 나타나 "아빠가 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진심의 고마움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를 보던 이하정은 "그 자리가 명당이다. 나도 그 자리에 앉아 둘째가 생겼다"며 밝혔고 홍현희는 "난 그 자리를 못 앉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팀은 "진짜 그날은 좀 달랐다. 임신 아닌가 싶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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