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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혜은이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보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차서영은 권 국장(백지원 분)에게 박성환과 만나 나눈 대화를 물을 때에는 얼음장처럼 차갑다가도 이내, 그녀가 청와대로 간다는 말에 자신의 처지를 알아차린 듯 누그러진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김혜은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김혜은은 요동치는 차서영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서 최세라(이서 분)와 한치의 물러섬 없이 대립하던 때와는 달리, 그녀의 제안에 동의하며 묘한 눈빛을 보낸 것. 더욱이 백수현이 쓰러졌다는 말에 그의 병실로 향한 차서영은 문틈 사이 그가 서은수와 함께 있는 모습에 비참함을 느끼는가 하면, 휴대전화 화면 속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여러 번 떠있는 걸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유발하기도.
방송 말미, 차서영은 자신을 인터뷰하는 백수현에게 약속되지 않은 질문을 던지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정곡을 찌르는 그녀의 날카로운 질문에 이상한 태도를 보이는 백수현을 바라보는 차서영의 심상치 않은 눈빛은 다음 회차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김혜은은 적재적소에 유연한 연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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