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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반기행' 이상화가 슬럼프를 극복했던 방법부터 은퇴 후 고민까지 털어놨다.
선수 시절 가장 많이 먹은 건 엄마가 해준 부대찌개라고. 이상화는 "해외에서는 얼큰한 걸 많이 못 먹지 않냐"고 부대찌개를 많이 먹은 이유를 밝혔고, 두 사람은 부대찌개 맛집으로 왔다. 이 집은 독특하게 부대찌개에 미나리도 들어갔다. 미나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솔직히 밝힌 이상화는 "어렸을 때 야채를 안 먹었다. 편식을 엄청 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부대찌개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이상화는 "해외에서 한국 왔을 때 먹는 음식이 부대찌개였다.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햄만 골라서 먹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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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태릉 선수촌에서 생활했던 이상화. 이상화는 당시 은퇴 후 버킷리스트에 대해 "은퇴하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여행을 다니고 싶었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제가 다녔던 전세계 링크장을 아무 신분 없이 구경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선수였을 때도 다른 일반인들을 봤을 때 너무 부러웠다. 저는 1등이라는 압박감에 시달렸으니까. 그게 어렸을 때부터 제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직 하지 못했다고. 그 이유에 대해 이상화는 "결혼 준비하느라 못했다"고 남편 강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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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이상화는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 "친오빠가 방과후 특기 활동으로 스케이트를 했다. 학교 끝나고 놀이공원 가서 스케이트 타는 게 시원하고 좋아 보여서 저도 엄마한테 시켜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이상화의 탄탄한 허벅지를 타고 난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이상화는 "타고났다기보다는 노력이었다. 저희 집안은 운동하는 사람이 없다. 다 말랐다"며 "저는 일부러 심한 운동을 하고 앉아 있었다. 허벅지 두꺼워지라고. 그때는 (허벅지가) 두껍고 큰 게 추세였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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