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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오상욱이 성훈을 잡으러 왔다는 패기로 대식가 면모를 보여줬다.
성남시청 소속 오상욱은 기숙사에서 거주 중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택배를 뜯은 오상욱은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액자 안에 걸어놨다. 오상욱은 "올림픽을 뛰면서 운 적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간절했던 거 같다. 그렇게 귀한 만큼 액자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금메달을 가져온 방법은 다소 쿨했다. 오상욱은 '한국 올 때 주머니에 넣어서 왔다. 가방에 넣어놨는데 펜싱 마스크에 긁힌다"고 스튜디오에서도 뒷주머니에서 금메달을 꺼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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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m의 오상욱은 천장까지 손이 닿아 에어컨 날개를 직접 조정해 모두를 부럽게 했다. 침대 밑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은 펜싱칼로 꺼내는 쿨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상욱은 "보통 뭐가 들어갔다 하면 옷걸이를 쓰거나 하는데 저희는 칼 한 번이면 뚝딱이다.펜싱선수들은 다 알 것"이라고 밝혔다.
집에서 바쁘게 움직인 후 오상욱은 펜싱 훈련을 하러 갔다. 보기만 해도 힘들어 보이는 하체 근력 운동이 펜싱 선수들의 기초 훈련. 펜싱을 잠깐 해봤다는 전현무는 "저게 진짜 힘들다"고 십분 공감했다. 오상욱과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본 패널들은 "하체근육 봐라. 스파르타쿠스급이다"라며 놀랐다. 기초 훈련을 마친 후에는 펜싱복으로 갈아입었다. 오상욱은 "사브르는 심판의 재량이 중요하다. 그래서 훈련할 때는 룰을 익히기 위해 선수가 심판을 본다"고 직접 불어로 심판을 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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