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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노유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노유정은 "수입이 없어서 진짜 1년 동안 10원 한 장 못 보냈다. 근데 딸이 혼자 아르바이트하고 돈을 모아서 이번에 면허도 따고 차도 샀더라. 차가 생긴 걸 축하한다고 했더니 '엄마가 우리를 위해서 차도 팔고 다 팔았잖아. 엄마가 나중에 오면 내가 진짜 좋은 데 많이 데려갈게'라고 하더라. 너무 고마웠다"며 타지에서 엄마의 지원 없이 씩씩하게 잘 커 준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노유정은 "나는 사실 아이들 공부 때문에 집도 지하에서도 살아보고, 차도 팔았지만 내가 없다고 해서 아이들 공부를 포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여태까지 열심히 일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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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은 최근 이사한 이유에 대해 "누가 연락이 와서 유튜브에 홈쇼핑 같은 걸 하자고 했다. 가서 설거지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사무실이 지금 사는 곳 바로 뒤라 차비도 안 들고 걸어 다닐 수 있으니까 뭐라도 절약할 수 있겠다 싶어서 무리해서 이사를 결심했는데 이사 3일 전에 이 사람이 안 하겠다는 거다"라며 일방적인 사업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황당했다. 난 다 생각하고 계획하고 집도 계약해서 '내일모레 이사인데 안 하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말도 안 되는 꼬투리를 잡고 안 하겠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열흘 동안 가슴앓이를 너무 많이 했다. 앞길이 안 보였다"며 울컥했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의지하기도 했다는 노유정은 "하루에 평균 소주 3병을 마셨다. 그러다 보니까 작년부터 뱃살이 늘어나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이후부터 술을 안 마시게 됐다. 요즘은 한 달에 1~2번 정도 조금 마신다. 술 생각이 전혀 없어졌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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