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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은하가 빚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박원숙은 이은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백신은 맞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하는 "지난 4월에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중이다. 그래서 백신을 아직 못 맞았다"고 했다. 다행히 밝고 건강한 이은하의 모습에 박원숙은 "애썼다"고 했다.
김청은 "'복면가왕'에 노래 진짜 좋더라. 진짜 존경스럽더라. 나이 들면 변하는데 더 잘하더라"고 떠올렸다. 최근 이은하는 암 수술 한달만에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변함없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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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는 "언니가 날씬했다. 함께 행사를 하던 중 빵 한 조각을 먹으면 언니는 '피곤해'하면 '괜찮니'라고 걱정하는데, 나는 '또 먹냐'며 구박을 받았다.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매니저들이 시기 질투를 유발했다"며 라이벌 비화도 털어놨다.
61세 화려한 싱글인 이은하.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80년대 전성기 때 한번 있었는데 아버지 반대가 심했다"면서 "13세 때부터 노래하다 보니까 아버지 말이 법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은하는 "나보다 1살 어린 친구였는데 결혼 허락받으러 집에 왔더니 아버지가 재떨이를 던졌다. '나야 남자친구야? 선택해'라고 하시더라"면서 "아버지 눈이 돌아가서 흰자만 보였다. 남자친구는 무릎 꿇고 허락할 때까지 버틴다고 하고 못 보겠어서 아버지 뜻대로 하겠다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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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이 뛰어든 사업, 주변의 속삭임에 넘어가 어음발행과 당좌 개설을 했다고. 이은하는 "모두 내 이름으로 사인을 했다. 90년도에 7억 원 정도의 빚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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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매일 매일 빚을 갚아야 하는 지옥, 하루만 미뤄도 형사 고발 대상이라고. 이은하는 "내가 버는 돈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빚을 얻어 빚을 해결하고 그랬다. 그러다보니 정말 일만하고 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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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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