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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블러썸픽쳐스 제작)이 '건축학개론'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특별한 기차역으로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언제 기차가 올지 모르지만 다른 길이 없어 철로로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의 오랜 소원인 기차역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해 기대를 모은다.
양원역은 원곡 마을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뜻에서 명명되었으며 1988년 세워질 당시 역명부터 대합실 그리고 승강장까지 주민들이 손수 지어낸 정성 가득한 공간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처럼 영화의 여운을 고이 간직할 수 있는기차역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적'은 올추석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수학 천재와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했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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