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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2002 월드컵'의 주역 최용수-황선홍-김병지-김태영이 레전드급 예능감을 발휘하며 '와카남'을 발칵 뒤집었다.
무엇보다 최용수는 '골프왕' 출연 전 체력을 단련한다는 명목으로 감자 씨름부터 장애물 3종 경기까지 버라이어티한 체력 훈련 코스를 직접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최용수와 황선홍과 김병지, 김태영은 최용수 표 체력 훈련에 열의를 불태웠지만 20년 전 운동 신경은 오간데 없는 50대 체력을 드러내며, 훈련 내내 허당 몸 개그만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네 사람은 체력 훈련에 이어 멘탈 훈련을 하기 위해 스크린 골프장을 찾았고, 최용수는 '골프왕' 기출 문제를 직접 뽑아서 들고 오는 준비성으로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하지만 '영어 안 쓰기 미션'에 승부욕이 불타오른 것도 잠시, 네 사람은 골프 경기를 하며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영어 단어와 천차만별 골프 실력에 멘탈이 탈탈 털리고 말았다. 과연 축구 전설들의 숨겨둔 골프 실력은 어떨지,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오랜 선수 생활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었던 최용수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터. 더불어 지금껏 한 번도 말한 적 없던 소중한 동료 故 유상철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제작진은 "'2002 월드컵 전설' 최용수와 황선홍, 김병지와 김태영이 함께 서 있는 그림만으로도 마치 그때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며 "네 사람들의 좌충우돌 체력 훈련기가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들을 소환하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뭉클한 여운을 전달할 전망이다. 여전히 차진 호흡과 입담을 자랑하는 네 사람의 폭소만발 예능 적응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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