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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근 감독은 "부산은 영화 촬영 장소로 많이 찾는 지역인데, 그런 영화 촬영지를 찾아내고 소개시켜주는 로케이션이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나와서 그 캐릭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부산 혹은 지역에 사는 젊은이의 고충을 결합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시작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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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 역의 한선화는 "지금껏 작품을 해오면서 제 고향의 사투리를 쓰면서 연기해 본 적이 없다. 사투리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저를 사로잡은 작품이다. 극중 이름도 저와 같아서 몰입하기도 정말 좋았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도영 역의 이완은 "사투리 연기를 처음인데 대본을 받았을 때, 제 고향도 울산이라 사투리로 연기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영이라는 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두고 감독이 되기위해 서울로 떠나고 좀 이기적일 수도 있는데, 나중에 꼭 다시 돌아와서 여자를 찾겠다는 그 순애보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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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역시 이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완오빠가 가진 선한 매력이 촬영장을 정말 선하게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저와 스태프 모두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영화의 매력에 대해 꼽으며 관객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김민근 감독은 "영화 속 배경인 부산에 있는 장소들, 인물들의 감정이 조화를 이뤄서 이야기가 흘러가는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관객분들에게 영화가 리프레시 되고 환기할 수 있는 영화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처럼 지역에 있는 청년들에게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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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의 거리'는 단편 영화 '손님'(2018), '엄마 풍경 집' 등을 연출한 김민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선화, 이완, 박세기, 남기형, 유민곤 등이 출연한다. 9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제작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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