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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D.P.' 정해인 "구교환 형과 브로맨스..배려심 넘치는 사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9-01 13:53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해인(33)이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정해인은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김보통 한준희 극본, 한준희 연출, 이하 디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해인은 극중 한호열 상병으로 브로맨스 호흡을 맞춘 구교환에 대해 "교환이 형과의 호흡은 저도 그렇고 교환이 형도 그렇고 낯가림이 있어서 친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교환이 형의 배려심이나 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서 친해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촬영장에서도 기본적으로 연기를 할 때 저에 대한,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고, 다른 배우들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들이 정말 현장에서 느껴질 정도로 보였기 때문에 저 또한 형을 최대한 존중하며 촬영했고, NG는 웃음을 못 참아서 몇 번 낸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 여러 버전으로 테이크를 갈 때가 많았다. 감독님도 '딱 한 번 더 해보자'가 있었고, '원하는 대로 해보라'는 디렉션을 줄 때가 많았다. 그 정도로 표현의 자유가 열려 있었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열어 주셔서 만들어주신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준영과의 복싱 합도 시선을 모았다. 정해인은 "이준영 배우와는 촬영 3개월 전부터 무더운 여름날에 복싱 연습을 했다. 운동신경이 정말 뛰어난 배우라서 저랑 합을 맞출 때도 습득이 빨랐다. 그리고 예의도 바르고, 싹싹한 친구라서 저랑 운동하면서 금방 친해진 거 같고, 그만큼 많은 훈련과 연습을 했기에 촬영장에서는 '우리가 연습한대로 하자'는 생각이었고, 그럼에도 촬영장의 변수가 있어서 최대한 안 다치게 하자, 다치면 다음 촬영에 문제가 생기니 안 다치게 하자가 제일 컸다. 실제로 큰 부상은 아니지만 저도 그렇고 준영 배우도 그렇고 잦은 부상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화면에선 크게 티가 안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디피'에서는 각 배우들의 나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해인은 "다들 그래도 좀 연배가 있으셔가지고. 실제로 본인의 군생활을, 녹아들게할수있고 군생활 대입하는고증이있었기Œ문에 재밌었다 각자 군생활 얘기도 하고 촬영하면서. 반대로는 황장수 연기했던 신승호 배우는 참 나이도 다른 배우들에 비해 어리고 아직 군대도 안갔는데 그렇게 참 연기를 해줬다. 그런괴롭힘 담당했던 선임들 연기를했는데 정말 살아있는 표현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단 얘길 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져온 작품은 실제로 디피로 복무했던 김보통 작가의 경험을 살린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탈영병과 이들을 쫓는 군인의 시선을 통해 군대와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담아내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웹툰이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정해인은 남다른 눈썰미와 권투를 했던 독특한 이력으로 '디피'로 차출된 안준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냈고, 열연으로 인해 "정해인 다시 봤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디피'는 지난달 27일 공개 후 국내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며, 아시아 지역인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에서도 계속해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플릭스패트롤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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