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여기도 술, 저기도 술이다. 현실 세계에서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시대, '음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대신해 새로운 시각이 생겨나며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tvN '우도주막'은 톱스타 김희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막'이라는 소재를 활용했다. 시청률 면에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김희선과 탁재훈, 문세윤, 카이, 유태오 등 멤버들의 '합'으로 시선을 모았고, 여기에 신혼부부들에게 여행을 선물한다는 점에서도 공감을 얻었다.
|
방송가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음주 예능은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예능 속에서 '음주'는 폭발적인 주량을 자랑하는 자극적인 소재로만 활용됐다면, 이제는 술에 대한 인식도 완전히 바뀐 것. 물론 "음주 문화를 조장한다"는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술'을 매개로 안주와의 페어링 등 다양한 소재를 풀어낸다거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신선하다는 평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연령제한 등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음주 예능'이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방송가의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