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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FC구척장신의 주장 한혜진이 부상을 당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뒤지고 있던 FC구척장신의 맹공격이 시작됐다. 한혜진이 기다렸던 동점골을 넣었지만 FC월드클라쓰의 최진철 감독은 핸드볼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심판이 VAR 판독을 했고, 그 결과 핸드볼이 선언돼 득점은 무효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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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FC구척장신 멤버들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김진경은 놀라 눈물까지 흘렸고, 이현이는 동생들을 다독이며 다시 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설상가상 차수민은 근육 경련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FC구척장신은 한 명의 공백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이를 확인한 FC월드클라쓰의 최진철 감독은 공정한 경기를 위해 자신의 팀 선수 한 명도 빼는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한혜진이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지만,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패배한 FC구척장신 멤버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한혜진 대신 동생들을 다독이던 이현이는 "(한혜진에게) 미안해서 어떻게 보지"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는 "내 커리어에서 이렇게 우는건 처음, 축구가 뭔데"라며 "내 직업이 모델이었나 싶다. 모델은 전생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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