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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4세대 돌풍' 스테이씨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그리고 6일 발표한 미니 1집 '스테레오'으로 포텐이 터졌다. 타이틀곡 '색안경'은 공개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및 일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멜론 24히츠 톱100에서도 29위로 진입했다. 초동판매량도 발매 하루만에 자체 초동 최고기록인 3만 5500장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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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정체성이 명확했다. 스테이씨는 데뷔 때부터 '틴프레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소 배드'와 'ASAP'로는 발랄하고 긍정적인 틴프레시로 팀의 개성과 컬러를 보여줬다면, '색안경'에서는 '고정관념'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색안경'이라는 곡이 이번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라 멤버들이 데뷔조로 선발됐을 때부터 연습해왔던 곡이라는 것. 2년여만에 꺼낸 곡이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전략이 주효했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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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색안경'은 사랑 노래가 아닌,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곡이다. 더 나아가 어쩌면 세상을 향해 외치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 더 맞겠다. 멤버들에게 데뷔 전부터 버릇처럼 '항상 건강 챙기고 멋진 생각을 하고 멋진 사람이 돼서 정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해줬다. 요즘 우리 사회는 필요 이상의 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하다. 나조차도 유튜브 영상이나 기사 한줄을 무심코 읽다보면 그게 사실인지 확인도 하기 전에 고정관념이 생기기 쉽다. 최소한 우리는 우리의 건강한 가치관과 소신은 갖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이었던 스테이씨가 '색안경 끼고 보지 말라'는 사회적 메시지의 음악을 전달하기에는 설득력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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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드필승은 "기획 제작 홍보 순서 안에서의 디테일 싸움인 것 같다. 남들과 다른 하나의 차이 때문에 콘텐츠의 질이 틀려지는 것 같다. 사실 한해에도 수많은 그룹이 만들어졌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려운 것 같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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