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잠자리 거부하자 폭언" 허이재, 유부남 배우 성관계 요구 폭로...'충격' 은퇴 계기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9-11 09:14 | 최종수정 2021-09-11 10: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허이재가 과거 상대 유부남 배우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는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허이재는 데뷔 당시, 기억에 남는 장면 뿐만 아니라 배우를 그만 두고 싶었던 일, 촬영장에서 당한 의도적 갑질 등도 떠올렸다.

서러웠던 당시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던 허이재는 "그분이 유부남이시라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것 같다"고 하더니 이내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유부남 이야기를 하겠다"며 억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허이재는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 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에서 파트너였다. 처음에 잘해주다가 '근데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더라"며 "되게 순수할 때였다. '우리 매일 (촬영장에서) 만나고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잖아요' 했더니,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건가 진짜 모르는 건가 이런 표정으로 아무말 안 하고 가더라. 그때부터 슬슬 시작이 되더니 촬영장에서 '야 이 X같은 X아, XXX아'라고 매일매일 하더라"며 상대 배우의 폭언이 시작된 일을 떠올렸다.

허이재는 '아직도 활동 하는 분이냐'는 질문에 "한다. 잘하신다"고 했고, 웨이는 "쉬는 시간에 누군지 들었다. 너무 충격이다. 저는 그분을 좋아했었다"라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세트 촬영 날, 그 남자 배우가 감정신이 안 잡혀 '아 XX 못해먹겠네'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고. 허이재는 "촬영장에서 그 사람이 왕이었다"면서 "CP에게 '허이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감독님한테 욕을 한 게 아니라 허이재한테 한거다'며 수습을 했다. CP도 '허이재 보고 들어가서 달래줘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들어가기 직전에 감독님이 날 다른 방으로 불러서 '걔가 어느 날부터 너한테 욕하고 감정신 있을 때마다 방해하고 괴롭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셔서 모르겠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네가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무섭게라도 너를 넘어 뜨리려고 한 것 같다'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에는 쉽게 납득이 안 갔던 감독님의 얘기. 허이재는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목소리가 거짓말처럼 부드러워지면서 '이재야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뭐라 하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하더라"면서 "'더 많이 노력할게요. 죄송합니다'고 했더니 '근데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 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 같이 자야 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허이재가 '싫다'고 하자, 그 남자 배우는 "그러니까 이 X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라며 폭언을 하며 던지기 시작했다고.

허이재는 "정신적으로 멘탈이 나가서 그 전까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나도 살짝 놓았다"며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작품이 끝나기만을 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비정상이고 내가 정상인데 왜 나한테 그러지?'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점점 '이 사람들이 정상이고 내가 비정상이었구나' 했었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