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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배우 유진은 극중 오윤희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그리며 열연을 펼쳤다. 오윤희는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 하윤철(윤종훈)의 첫사랑이자 그의 딸 배로나를 낳은 엄마로 극의 중심축을 맡은 캐릭터였다.
오윤희가 끝내 천서진(김소연)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도 화제였다. 그로 인해 유진은 시즌3에서 꽤 일찍 하차했다. "아쉽지만 삶이 그런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억울하게 죽기도 하지 않나. 현실적인 것 같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굉장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더 오윤희라는 캐릭터가 짠하고 불쌍하기도 하다."
촬영은 체력적으로 보다는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유진은 "촬영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장소 헌팅을 어떻게 했는 정말 멋진 장소였다. 호수가 밤에 조명을 받으면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더라. 내가 죽을 장소다라고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했다. 결국 천서진이 와서 그렇게 한다는 자체도 충격이어서 촬영하면서 놀라면서 허탈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촬영현장이었다"라며 "다시 살아난다는 말도 있었는데 나는 시체를 보여줘서 '죽었구나' 확신을 했다. 내가 시체로 누워있는 촬영을 했다. 주위에서도 많이 물어봤는데 난 '이렇게 해도 살면 좀비물 아니냐'고 했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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