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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멎을 듯한 연출"…거장 리들리 스콧 '라스트 듀얼', 베니스 첫 공개 극찬 세레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9-13 08:31



[스포츠조선 이스임 기자]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수입·배급)가 제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스크리닝을 통해 공개, 전 세계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결투의 승패로 승자가 정의 되는 야만의 시대, 권력과 명예를 위해 서로를 겨눈 두 남자와 단 하나의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한 여인의 충격적 실화를 다룬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프리미어 스크리닝을 위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물론 장 역의 맷 데이먼, 마르그리트 역의 조디 코머, 피에르 역의 벤 애플렉 등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VENICE, ITALY - SEPTEMBER 10: (L-R) Ben Affleck, Nicole Holofcener, Director Ridley Scott, Jodie Comer, Matt Damon and Director of the festival Alberto Barbera attend the red carpet of 20th Century Studios' movie "The Last Duel" during the 78th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n September 10, 2021 in Venice, Italy. (Photo by John Phillips/Getty Images for 20th Century Studios )
프리미어 스크리닝에서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152분의 탄탄한 스토리,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마지막 20분의 결투 재판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흥분시켰다. 상영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앉아있던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스크리닝 후 외신들은 "152분간의 긴장감! 마지막 결투 재판 장면이 클라이막스!"(Ben Croll, indieWire), "숨이 멎을 정도로 완벽하게 연출된 결투 재판 장면!"(Robert Ruggio, AwardsWatch), "의심의 여지 없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근작 중 최고의 작품!"(Ben Rolph, Movie Marker), "역사물을 선호하지 않는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Ryan Leston, Daily Telegraph(UK)), "매우 시의적절한 이야기!"(James Mottram, South China Morning Post) 등의 호평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3장의 흥미로운 구성을 택해 세 가지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 장이 얼마나 다르고 흥미로운지를 고려하면 이는 매우 성공적이다!"(Ben Rolph, Movie Marker), "맷 데이먼, 벤 애플렉, 니콜 홀로프세너는 하나의 사건에 새로운 질감과 서술적인 디테일로 색을 입히면서 능숙하게 각색해냈다!"(Ben Croll, indieWire) 등 3장의 독특한 구성에도 극찬이 이어졌다. 또한 "훌륭한 연기와 놀라운 촬영 기법!"(Asher Luberto, TheWrap), "놀랍도록 리얼한 조디 코머의 연기" (Ryan Leston, Daily Telegraph(UK)), "조디 코머는 엄청나게 섬세한 연기를 했다! 맷 데이먼과 아담 드라이버도 못지않게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Ben Rolph, Movie Marker) 등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도 줄이어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 대한 궁금증을


이날 리들리 스콧 감독이 까르띠에 글로리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까르띠에 글로리상은 현대 영화 산업에 독창적인 공헌을 한 영화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총괄하는 알베르토 바르베라 예술 감독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약 30편의 영화를 연출하는 내내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그 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까르띠에 글로리'상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트로피를 거머쥔 리들리 스콧 감독은 그간 자신에게 영감을 준 영화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자신에게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연출을 제안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을 언급하며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중요한 문제를 조명하는 매우 도전적인 영화다. 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에이리언', '글래디에이터', '마션'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게 하는 명작을 만들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상, 에미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벤 애플렉의 빈틈없는 열연은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니콜 홀로프세너와 각본가로도 재능을 펼치고 있는 맷 데이먼, 벤 애플렉이 공동 각본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를 보장한다. 특히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제 70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굿 윌 헌팅' 이후 24년 만에 공동 각본, 출연에 나서 두 사람의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0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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