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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자 배구의 독보적인 센터 양효진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
푸근하고 여유로운 남편과 달리 성격이 급한 편이라는 양효진은 사귀자는 고백도 먼저 했다고. 양효진은 "3~4개월 정도 '썸'을 탔다. 서로 좋아하는 느낌은 있었는데 확실하게 이야기를 안 하더라.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에 데려다주는 길에 '우리 무슨 사이야?'라고 물어봤다. 엄청 당황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당시 남편 역시 숙소에 도착하면 고백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 이에 MC 김숙은 "성격이 급해서 그걸 못 참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9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연봉 퀸'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양효진은 선배 김연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C들이 "김연경 선수가 '연봉 퀸을 만든 게 김연경'이라고 셀프로 소문을 내고 다닌다던데"라고 묻자, 양효진은 "맞다. 솔직히 지분이 없지 않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양효진은 "언니랑 같은 방을 쓰면서 마인드나 생활하는 면에서 진짜 많이 보고 배웠다. 정말 남다르다"라면서 "지분이 80% 정도 있는 것 같다"라며 김연경을 향한 존경과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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