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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 차우민(본명 김민우·21)이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보는 걸 좋아했다는 차우민은 '연기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는 차우민은 "아버지는 반대를 하셨고, 성악을 하셨던 어머니는 '너도 그런 핏줄인가 보다'라면서 몰래 저를 밀어주셨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티가 나게 돼 있으니,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조금씩 아버지도 저를 인정하고 밀어주셨다. 결국 재수를 해야 했을 때 아버지가 또 반대를 하셨지만, 간절한 모습이나 노력이 와닿았는지 많이 도와주셨고, 새벽 운동을 할 때도 차로 태워다 주셔서 무사히 서울예대에 진학했다. 막상 학교를 가니, 정말 좋아했지만, 왜 좋아했는지를 잊어서 방황하던 중 휴학을 하고 좋은 기회에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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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면서 배우는 점도 많았고, 욕심도 생겼다. 차우민은 "현장에서 호흡을 하면서, 나만 잘해서도 안되고, 모든 게 어우러졌을 때 좋은 게 나오는 거라는 걸 느꼈다. 애정신이나 스킨십 장면들은 저녁이나 새벽에 옮겨서 하면서 감정이 무르익었을 때 촬영하기도 했다"며 "저는 이번 작품을 하고 끝내면서, 액션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지기는 했다. 이전에 운동을 했다 보니, 몸 쓰는 것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 작품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차우민은 한가위를 보내는 독자들에게 "어려운 시국이지만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고, 저희 작품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저희가 시작인 배우다 보니까, 앞으로의 모습, 다양한 모습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자신을 향한 기대 역시 당부했다.
차우민이 출연한 '플로리다반점'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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