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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최고 기대작인 SF 액션 영화 '듄'(드니 빌뇌브 감독)이 2주 만에 해외 개봉 국가에서 7650만달러, 한화로 9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해외 언론과 평단의 격찬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그에 응답한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에 힘 입에 드니 빌뇌브 감독이 개봉 전부터 계획해왔던 속편 제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오는 10월 20일, 한국과 22일 북미 등 대규모 시장에서의 개봉을 기점으로 속편 제작에 대한 윤곽이 확실시될 전망이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24개국에서 9월 셋째 주부터 개봉을 시작한 '듄'은 개봉국가에서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개봉 첫 주 한화로 450억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인 데 이어 개봉 두 번째 주말에도 26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주에 비해 관객 감소율이 현저히 낮아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 12%, 덴마크 17%, 핀란드 22%, 독일 23% 등 전체 32%에 불과하다.
특히 '듄'은 IMAX 스크린에 맞춰 가로 세로 확장된 화면비를 1시간 이상 담고 있는 덕분에 IMAX 수익 역시 대단한데 2주차에도 167개 스크린에서 310만달러, 극장당 평균 18만 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에 IMAX에서만 2주차 전체 수익의 약 11%인 총 8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아바타' 이후 가장 혁명적인 프로젝트로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공개 후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한스 짐머의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음악,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미술과 촬영, 의상, 조명, 세트 등 도전적인 프로덕션을 두고 "현대에 만든 예술작품이며 영화사에서 엄청난 업적, 대서사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엄청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10월 20일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 비전, IMAX 포맷으로 상영된다.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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