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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재윤(47)이 "'악역 전문 배우'가 가진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하고 센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와중에 순박하고 코미디 캐릭터도 있는데 잘 드러나지 못했다. 강하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부드럽고 천천히 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나를 보고 '악역 전문 배우'라고 하는데 사실 사람을 때리지도 묻지도 않았다. 개인적으로 변화를 하고 싶은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앞으로 조금 더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결혼 전에는 이런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알겠더라. 물론 지금 들어오는 작품도 강하고 임팩트 있는 작품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따뜻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내가 예능을 하는 이유도 우리 아들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그동안 아빠가 집에 자주 못 들어가기도 했고 내가 한 작품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향이 예능이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이류를 밝혔다.
'브라더'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범죄 조직에 잠입한 형사와 거대 범죄에 잔뼈 굵은 조직의 실세가 다른 목적으로 한 팀이 돼 누구도 믿지 못할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정진운, 조재윤이 출연했고 '불량남녀'의 신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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