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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스핀오프 '스트릿 걸스 파이터'를 방송한다.
먼저 '스우파'는 방송 초반부터 이슬람 모독 논란에 휘말렸다. 또 출연자 검증에 대한 문제도 거듭되고 있다. 프라우드먼 헤일리와 웨이비 지수의 학폭 논란에 이어 원트 로잘린의 레슨비, 협찬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원트 엠마의 전속계약 위반 및 태도 논란, 로잘린의 댄서 하대 논란도 더해졌다. 물론 댄서들의 사생활과 과거 행적을 샅샅이 조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전문 매니지먼트와 함께 하지 않는 댄서들의 특성상 대응과 입장표명이 늦어져 논란은 가중됐고 그 사이 불필요한 의혹만 번져갔다는 건 문제다. 사전에 각자의 인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최소한의 사후 대응책이라도 확실히 세웠어야 한다. 특히 '스트릿 걸스 파이터'는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인이 아닌 청소년이 주된 출연진인만큼 더욱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저지들의 판단에 의해서만 파이트 결과가 결정되는 시스템 또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스우파'는 보아, NCT 태용, 황성훈 등 3명의 저지가 심판을 내리는 구조다. '프로듀스'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Mnet이 문제 가능성이 높은 시청자 투표를 제외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명의 저지에 의한 판단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저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투표가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고, 전문적인 견해 또한 부족하다는 지적이 줄을 잇는다. 3명의 메인저지 뿐 아니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의 투입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해 공정성을 높이고 시청자 반발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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