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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코리아, 설립 10주년 맞아 미래비전과 함께 더욱 강화된 지원 프로젝트 공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1-10-07 16:44 | 최종수정 2021-10-07 16:44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니티 코리아 10주년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유니티 코리아가 설립 10주년을 맞이, 6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성장기와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유니티는 2011년 한국에 진출해 올해로 국내 지사 10주년을 맞이했다. 1명으로 시작했던 유니티 코리아는 이제는 100명 이상의 직원과 내부 R&D 조직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세계 게임의 50%, 전세계 매출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71%가 유니티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국내 상위 1000개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이 수치가 69.2%에 달한다고 유니티 코리아는 전했다. 또 닌텐도 스위치TM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도 절반 이상의 게임이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됐다.

게임뿐 아니라 전세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으로의 전환이 진행되며 조선, 항공,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유니티를 이용하고 있다. 만도,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부산광역시교육청 등이 국내 주요 협업사로, 유니티는 1000여 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콘텐츠 제작 사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 초기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단일 제품으로 시작한 유니티는 현재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190여개국에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또 유니티는 국내 개발자들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더욱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니티는 10월 중 유니티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를 선보인다. '카야' 프로젝트는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 셰이더 그래프 등 고품질 비주얼 구현을 가능케 하는 유니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밖에 웹툰 템플릿도 공개했다. 이는 군중 장면을 그리는 경우와 같이 반복 작업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네이버 유명 웹툰 '닥터프로스트' 내 대규모 군중 장면이 유니티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장면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차세대 유니티 교육을 이끌어 갈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를 런칭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7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함께 발맞춰 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을 보태 산업 분야에서의 실시간 3D 플랫폼 사용을 지원해왔다"며 "이에 머물지 않고 이날 공개된 여러 국내 창작자 및 미래 인재 양성 지원 프로그램과 같이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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