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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광수, 김성균, 김혜준이 영화 '싱크홀'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싱크홀'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이광수, 김성균, 김혜준이 참석했다.
웃음과 볼거리, 공감 갈 만한 사회적 문제와 감동까지 제한된 시간 속에 종합선물세트처럼 풍성하게 담긴 '싱크홀'은 무엇보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등 배우들의 케미와 호흡이 빛을 발하는 영화다. 지난 8월 개봉해 218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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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준도 "제가 장르물을 했을때는 무서워서 못보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싱크홀은 유쾌하고 웃음을 드리는 영화라서 더 많이 봐주셨다. 그래서 더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고 이광수는 "오랫동안 극장에 못가다가 '싱크홀'을 보고 극장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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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성균은 배우들끼리 케미도 자랑하며 "배우들끼리 정말 너무 친해졌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너무 힘들다보면 좀 눈을 감고 쉴 수도 있는데 방심할 수 없었다. 잠시 방심하면 사진을 찍었다. 얼마전에 광수가 제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줬는데 제 굴욕사진을 도배를 해서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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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종 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을 받기도 했던 '싱크홀'. 김성균은 이에 대해 "우리 나라의 정서는 가족애나 휴먼애에 대한 것들이 익숙한 체험인데, 외국 관객분들이 이런 감성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신선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그런 감정을 좀 반가워하시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인데 해외에서도 그런 포인트를 재미있게 봐주시는게 신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열흘간의 축제를 마친 후 15일 폐막한다. 70개국에서 출품한 223편의 작품(장편·단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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