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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과 딸 윤아 양의 '극과 극' 소비 생활이 공개됐다.
'개가수'의 시초라고 불리는 조혜련은 과거 화제를 모았던 가수 활동에 대해 "그때 앨범 수록곡만 11곡이었다.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번안한 '비들이친'이라는 곡도 있었다"며 "근데 KBS에서 방송 금지였다. 수준 미달로 심의에 걸려 활동을 못 했다. 심사위원들이 '저질'이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혜련은 목표에 대해 "요즘 대학원에서 공부하는데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22세인 딸과 20세 아들을 둔 그는 노후에는 자식들에게 도움을 받아도 좋지 않냐고 묻자 "좋다. 근데 딱히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닌 거 같아서 현실적으로 빨리 파악한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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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 지인들에게 몇만 원짜리 기프티콘을 선물하면서 폭주할 때도 윤아 양은 여전히 김밥과 커피를 마시고, 만 원도 안 되는 티셔츠 한 장을 겨우 사는 등 엄마와는 정반대의 생활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영수증을 분석하던 박영진은 "혹시 아이들에게 돈을 못 쓰게 하냐. 만 원 이상 쓰면 뭐라고 하냐"고 물어 조혜련을 당황케 했다.
딸 윤아 양의 지출 내역을 확인한 조혜련은 "난 당연히 내가 잘 먹고 잘살고 있으니까 딸도 그렇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숙은 윤아 양이 한 달 동안 교재비를 포함해 겨우 9만 원밖에 안 썼다면서 "조혜련은 수박값만 10만 원이 넘는다"고 지적해 폭소케 했다. 이에 조혜련은 "난 솔직히 화가 난다. 누가 눈치 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안 쓰고 못 먹고 살면 내 입장이 뭐가 되냐. 이제는 김밥 말고 밥 되는 거로 든든하게 먹으라고 정해줘야 할 거 같다"며 마음 아파했다.
박영진은 "골프 소비가 많은데 골프 타수 줄이는 것보다 소비 타수를 줄여야 할 거 같다. 소비 타수부터 싱글로 만들고, 지인보다는 딸을 챙기는 게 어떨까 싶다"고 조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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