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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물론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이어 두 프로그램에서 모티브를 따와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이다.
스핀오프에 가까울 정도로 게스트들 역시 '펜트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펜트하우스'속 심수련 역 이지아와 주석경 주석훈 역의 한지현 김영대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19일 방송에서는 천서진 역의 김소연과 하은별 역의 최예빈이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쯤되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시즌2에 예능버전인 '슬기로운 산촌생활'과 비슷한 '펜트하우스'의 예능 버전 격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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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라켓소년단'에 출연했던 배우 김민기가 '라켓보이즈'에도 출연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7일 '라켓보이즈'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운동 신경이 별로 없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라켓소년단'을 촬영하면서 8개월간 배드민턴을 열심히 배웠다"며 "드라마 끝나고 나니까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배드민턴 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었다. 그러던 차에 '라켓보이즈'를 통해서 배드민턴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라켓소년단'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라켓보이즈'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타방송사의 채널명을 여과없이 내보내는 등 예전과는 많이 달리진 방송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예능을 론칭하는 일은 방송가에서도 꽤 이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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