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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원더우먼'
한승욱과도 어색하게 마주쳤다. 조연주는 "그거까진 기억 나는데 그 다음이 기억 안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한승욱은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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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욱은 김경신(예수정 분)과 따로 만났다. 김경신은 한승욱에게 미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14년 전 나는 한승욱 씨 아버지와 아주 친했다. 근데 지금 회장님하고도 친했다. 그 사실을 두 분은 서로 몰랐다"고 자신을 '이중스파이'라 표현했다. 김경신은 "승욱 씨 아버님이 그렇게 되고 나서 이런 저런 부채감이 들었다. 내가 한 말이나 행동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그 이후론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아직도 한회장님의 스파이인 줄 알더라. 지금 이 만남도 회장님이 만나자고 한 것"이라며 한영식(전국환 분)이 한성혜를 버리고 한승욱과의 합병을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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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에게 계란을 던졌던 직원들은 조연주가 있는 중앙지검으로 소환됐다. 직원을 통해 조연주는 한성혜의 만행을 알게 됐다.
조연주는 한승욱을 찾아갔다. 한승욱은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설득했고 조연주는 "당신도 한주와 똑같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승욱은 한국환에게 지분 양도 서류를 건네며 조건을 제시했다.
류승덕은 강미나 소환을 중단시켰다. 조연주는 이유를 물었고 류승덕은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냐. 너 한주그룹 차 타는 거 봤다"며 "너네들이 왜 강미나 회장을 못 터는지 이유를 말해줄까? 그건 바로 네가 한주로부터 자동차를 받은 것"이라 오해했다. 강미나 회장의 사진을 보고 조연주로 오해, 조연주가 한주로부터 스폰을 받았다고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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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욱이 자신의 지분을 모두 한주로 넘겼다는 것을 안 조연주는 한승욱의 합병식 현장을 찾아갔다. 조연주는 "내 마음 몰라서 아무것도 못하겠다더니 그랬냐"고 술 취했던 날 있었던 일을 기억해냈다. 조연주는 한승욱을 좋아하지만 강명국(정인기 분) 때문에 좋아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승욱은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고 했다. 다른 쪽으로도 길이 있을 거다. 내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당신 마음을 모르니 위로를 하는 것도 다가가는 것도 어렵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던 바. 이 이야기는 14년 전 어린 한승욱(영훈 분)이 어린 조연주(김도연 분)에게도 똑같이 했던 말이었다.
조연주는 이를 기억해냈다. 한승욱은 14년 전 인연이 강미나가 아닌 조연주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한승욱은 "내가 좋아했던 미나는 그날 밤의 그 사람"이라 했고 조연주는 "정말 내가 누구든, 누구의 딸이든 상관 없냐"고 물었다.
한승욱은 "나도 그때의 내가 아니다. 진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조연주에 손을 건넸다. 조연주는 한승욱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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