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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로 '걸크러시' 수식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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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표현력 덕분일까. 시청자들의 사랑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봉련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실감하는 순간은 식당에 가서 식사할 때 상당히 힘들다. 갑오징어철이라고 오징어 숙회도 주시고, 사진도 찍고, 사인도 부탁해주셔서 해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시청자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는 "'영국이와 재결합하지 마', '화정이 언니 재혼하지 마'"를 꼽은 이봉련은 "그게 너무 기억에 남는다"며 재차 웃은 뒤 "제가 '양말 뒤집지 마!'하면서 감정이 올라온 신이 있었는데, 어떤 소녀가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양말 뒤집지 마!'라고 하는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더라. 어린 친구인데, 그걸 보면서 '너는 죽어도, 살면서 절대 겪지 말길'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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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봉련은 '갯마을 차차차'에 대해 "갯마을 차차차는 저에게 소중하다. 여화정을 연기한 배우로 기억해주시고, 맘카페 어머니, 엄마, 화정이처럼 혼자 아이를 키우거나 내 나이대 여자들에게 어떤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분들이 앉아서 이 역할을 통해 본인을 투영시켜보고 이 역할에, 그러면서 드라마지만 기쁘게 재미있게 웃으면서도 보고, 남편에게 일침을 놓을 때 통쾌해도 해보시고, 남편 분들은 여화정을 보면서 '힘들다' 이런 공감도 하시고, 정말 잊지 못할 작업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이봉련은 극중 공진동 5통 통장이자 소꿉친구였던 장영국의 전 부인 여화정을 연기하며 화통한 여장부로서의 모습과 예측이 불가했던 로맨스를 동시에 보여줬다.
'갯마을 차차차'는 17일 방송을 끝을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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