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이 K-콘텐츠의 힘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낸 '갯마을 차차차'의 돌풍도 심상찮다.
'갯마을 차차차'는 故김주혁과 엄정화가 출연했던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이하 '홍반장', 2004)을 17년이 지난 현재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드라마다. 주인공으로 현실주의 치과의사인 윤혜진(신민아)과 바닷가의 작은 마을 공진의 '명예 반장'인 홍두식(김선호)의 로맨스를 그리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최근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따뜻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덕에 작품의 무대가 된 포항시에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로 알려진 이가리닻전망대와 곤륜산활공장 등에는 추석 연휴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고, 이 과정에서 제작진 등과의 갈등이 불거져 "사유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제작진의 당부까지 이어졌다.
배우들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졌다. 국내 톱배우로 자리잡았던 신민아의 인기는 물론이고,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주인공으로 우뚝 선 김선호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백일의 낭군님'과 '스타트업'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왔던 김선호가 해외에서도 눈도장을 찍으며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미 각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러브콜을 받는 동시에, 해외 브랜드들의 팬미팅 등 제안도 이어지고 있어 '갯마을 차차차'의 전세계적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