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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유보라 극본, 임현욱 연출)이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폭풍 같은 미스터리를 선사했다. 희주의 아틀리에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 도입부의 핏빛 사건, 그리고 이를 남몰래 은폐한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의 비밀이 시작부터 숨통을 조인 가운데 3, 4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점을 총정리했다.
▶'희주 남편' 안현성이 아는 아내의 비밀...어디까지?
희주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이 과연 희주의 과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한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드라마 방영 전 공개된 현성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 줘"라는 독백이 적혀 있어, 이것이 희주에게 건네는 말인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또 무조건 희주의 편을 드는 남편인 그는 사실 이전에 희주의 가슴을 떨리게 했던 남자인 우재를 아일랜드의 한 병원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우재에 대한 뒷조사까지 남몰래 하고 있었다. 그가 과연 어떤 진실을 알고 있는지 또한 미스터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태림재단의 며느리인 희주에게는 태림병원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남동생 정선우(신동욱 분)가 있다. 누나와 조카들을 살뜰히 챙기는 선우는 사람 좋은 미소를 가졌지만, 의문스러운 중년의 여인 옥수(강애심 분)와 심상치 않은 관계로 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희주의 시누이이자 태림병원 의사인 안민서(장혜진 분)도 집안과 바깥에서 딴판인 모습으로, 뭔가를 감추고 있는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구해원이 먼지가 가득한 창고에서 누군가의 작품을 꺼내 옮기는 장면, 갤러리의 대표가 이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공개돼 이 작품들의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수많은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에게 '떡밥'을 던지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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