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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베일을 벗으면서, 미국 현지 첫 시사회 직후 마동석에 대한 평이 관심을 모은다.
마블 블록버스터로 처음 전세계 팬들을 만나는 한국 배우 1호 기록을 세운 마동석은 작품에 대한 뜨거운 평가 만큼이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중 코믹북닷컴의 브랜든 데이비스 기자는 마동석에 대해 특별 언급, 눈길을 끈다. "마동석이 연기한 길가메시. 리차드 매든이 연기한 이카리스 등의 연기와 카리스마가 돋보인다"고 평가한 것. 이어 작품에 대해선 '완전히 다른 톤의 영화다. 웃음과 커다란 놀라움이 있고, 스토리에 감정과 진정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클로이 자오 감독에 대해선 호평 일색이다. 로튼 토마토는 "완전히 마스터피스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드레날린으로 가득차 있지만 감정과 유머도 가득 있다"고 평가했고, 버라이어티는 "어메이징하다. 자오 감독과 제작진은 아주 장엄한 슈퍼 히어로 영화를 완성했다"는 리뷰를 올렸다.
한편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는 등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232개 부문 이상의 트로피를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터널스'엔 안젤리나 졸리, 리터드 매든, 셀마 헤이웩등이 출연한다.
18일 월드 프리미어에 블루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마동석은 현지에서 'Don Lee'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마동석의 본명인 이동석의 영어이름 버전으로, 과거 미국에서 트레이너로 생활해온 마동석은 해외무대에선 이 이름을 사용해왔다.
마동석은 '이터널스'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굉장히 기쁘고 흥분된다. MCU의 일원이 됐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참여했지만, '이터널스'는 내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시작이고, 많은 의미가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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