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 혼자 산다' 허항 PD가 샤이니 키의 합류와 전현무의 복귀를 언급했다.
허항 PD는 2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허항 PD는 "올해 2월부터 '나혼산'을 맡고 있는데, 시청자일 때도 느끼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는 프로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거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부담도 당연히 되고, 최근까지 굉장히 많은 연예대상도 타고 스코어적으로도 기념비적인 것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만큼,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나 혼자 산다'의 새로운 변화와 신선함을 기대하는 분들도 많아서, 스코어를 떠나서 여러 시도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시청자 분들께도 공감을 얻는 동시에 조금 더 다양한 싱글라이프를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목표다. 박재정 씨나 남윤수 씨, 표예진 씨, 이은지 씨, 김경남 씨처럼 라이징 스타나 독립한지 얼마 안된 초년생이나 그런 분들의 싱글라이프를 들여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전의 '나혼산'에서 다루지않았던 섭외풀을 통해 더 다양한 싱글라이프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가치를 내걸고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
새로운 판을 짜는 과정에서는 새로 합류했던 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허항 PD가 '나혼산'을 맡은 이후 키의 합류가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 것. 허항 PD는 "무지개 회원으로 나오고 계신 키 회원님이 가장 의외의 출연진이었다. 아이돌이라고 하면 본인의 일상을 많이 공개하지 않을 거 같고, 거리가 느껴지고, 멤버들과 나이차이도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떨까 예상을 할 수 없었는데, 첫 라이브 촬영 때부터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감없이 공개해주셨고, 속 깊은 이야기도 해주셨다. 그런 부분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형들과 누나들과 수더분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굉장히 오픈이 돼있고 싹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출연자 중 한 명이다"라고 칭찬했다.
전현무의 MC 복귀도 화제였다. 2019년 잠정 하차를 택했던 그는 400회 특집으로 2년 3개월 만에 깜짝 복귀했다. 허항 PD는 "전현무 회장님은 제가 '나혼산' 초창기 PD를 했어서 그런지 '나혼산'에는 전회장이란 자리가 상징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스스로도 강했다. 잠정 하차하셨을 때도 전회장님의 공석은 채운 적이 없고, 회장을 다시 선출한 적도 업고, 전회장님이 돌아오실 거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나혼산' PD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것이 전현무 회장님께 전화해 '나오시면 좋겠다'고 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
'나 혼자 산다'는 독신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타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2013년 3월 22일 첫방송을 한 뒤 8년이 흐른 현재까지 방영되는 MBC의 장수 예능프로그램이자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간 황지영 PD가 '나혼산'을 이끌어왔지만, 올해 2월부터 허항 PD가 '나혼산'을 맡아 이끌고 있다. 허항 PD의 합류 이후 샤이니 키가 무지개 회원으로 합류하고, 2019년 잠정 하차했던 전현무가 돌아오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