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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보현이 '마이 네임'을 통해 '배우 버킷리스트'를 하나 또 이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김바다 극본, 김진민 연출)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로, 주인공 지우로 분한 한소희가 역대급 액션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안보현은 극중 마약수사대 에이스 전필도를 연기했다. 15일 공개된 '마이 네임'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기준, '오늘의 전세계 톱10 TV쇼' 부문에서 최고 3위를 찍었고, 25일(한국시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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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복싱선수 출신인 안보현은 극에서도 고난도 액션을 도맡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복싱을 해서 그런지, 액션과 연기에 대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생겼었다. 그래서 액션에 욕심이 났고, 기회가 되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액션과 복싱은 다르더라. 액션은 상대와 합을 맞추는 부분이라 최대한 부상이 없고, 안 다치게, 조심히 하려는 부분이 중요해서 액션 스쿨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합을 맞췄다. 지인들이 말하기엔 정말 싸우는 것처럼 보이고, 맞추는 느낌이 아니라 좋았다고 해주니 2~3개월간 노력한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품을 하다 보면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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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을 함께 공개하며 멜로에 대한 마음도 커졌다. 안보현은 "저는 액션과 멜로가 있다면 둘 다 좋다. 동시기에 공개된 작품을 하다 보니 너무 다른 캐릭터라서 '멜로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 분들도 많은 거 같다. 전작도 악역이었고, '마이 네임'도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고, 제 성향이나 겉모습이 에너지가 넘치고 남성미가 강한 느낌이 있다 보니, 멜로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도 멜로가 좋다. '마이 네임'도 액션 안에 멜로가 있지 않나"라면서 "다른 것보다도 멜로도 멜로고 액션도 액션이지만, (작품 안에서) 죽지 않으면 좋겠다. 드라마에서 제가 살아서 끝난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은데, 멜로로 '예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하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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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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