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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타노스가 사라진 뒤 끝이 난 MCU의 페이즈3. 그리고 이제 클로이 자오 감독이 펼치는 새로운 MCU의 페이즈4의 서막이 열렸다.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29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에서 진행된 '이터널스'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세르시(젬마 찬)와 연인 관계이자 그가 이터널스의 멤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데인 휘트먼 역의 키트 해링턴과 클로이 자오 감독이 참석했다.
여기에 MCU 히어로의 세대교체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터널스'는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각본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다채롭고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터널스'는 마동석이 캐스팅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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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와 '이터널스'의 차별점에 대해 "사실 '노매드랜드'와 '이터널스'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노매드랜드'는 한 명의 여정을 담고 있지만 카메라가 그녀를 둘러싼 환경과 자연을 비추고 어떤 관계를 맺는지 잘 표현하고 있다. '이터널스'의 경우에도 거대의 우주적 스토리를 담고 있고 인간에 대한 큰 물음을 던지고 있다. 특이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물음을 던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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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해링턴은 "내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클로이 자오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세 명의 인간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담당하며 영화를 소개하는 역할이다. 인간의 삶을 이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이터널스' 속 캐릭터는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간의 면모를 잘 표현한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남성상을 그리고 있다. 내가 사랑한 여자가 엄청난 슈퍼히어로인 것이다. 그런 부분에 굴하지 않고 쿨하게 대처한다. 그런 부분에서 캐릭터의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는 "나는 이 작품에 늦게 합류했다. 연기자로서 불멸의 존재를 연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상을 하면서 연기하면 실제 느낌이 없다. 이번 '이터널스' 배우들이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 게 불멸의 존재를 인간적인 면모를 끌어내 연기했기 때문이다. 관객이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는다. 그런 면모를 봤을 때 평범한 남자는 아닌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하고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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