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유정 "상간녀, TV 나올 때마다 힘들어, 사과 無→후배에 사기 당해 무일푼" ('점점TV')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10-30 10:02 | 최종수정 2021-10-30 10:0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노유정이 전 남편의 상간녀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속 예능 '심야신당'에서는 개그우먼 노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노유정과 정호근은 절친한 대학 동기 사이. 오랜만에 동기를 만난 정호근은 "이렇게 잘 아는 사이에 무슨 점이 필요하겠냐"고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곧 진지하게 노유정의 점사를 봤다. 정호근은 "남자로 태어났어야 하는데 여자로 태어났다. 남자의 마음을 갖고 태어난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가 없다. 빛나는 내년을 위해 어떤 일이 펼쳐지는데 재혼하지마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놀란 노유정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뻔했으나 없어졌다고 말했고, 정호근은 "만나면 안 되는 사람이다. 만나도 내년에 만날 것"이라 밝혔다.

이어 "가슴 속에 한이 맺힌 여자가 하나 있다.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라고 언급했고 노유정은 "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거 때문에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 그분이라 하고 싶지도 않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상간녀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전 남편의 상간녀는 정호근과 함께 드라마에도 출연한 사이라고. 노유정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지만 애들 아빠의 잘못은 조금 있지만 그렇게 크진 않다"고 해명했고 정호근도 "그 분은 내 탤런트 선배다. 내가 본 그 분은 그 정도로까지 막가파는 아니"라고 공감했다.

정호근은 "노유정의 가슴은 지금 뭉그러진 건데 그럼에도 그 분노의 불씨가 여자다. 아직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고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고 모멸감을 느끼며 미쳐버릴 것"이라 밝혔고 노유정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노유정은 "언뜻 TV에서 나오면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든데 이걸 발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지금도 방송을 하더라. 사과도 전혀 없었다. 이걸 빨리 없애버리고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 기도해도 아직 수련이 덜 됐는지 정말 안 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정호근은 "그 분노를 없애서야 될 거 같다. 지나간 얘기고 눈에 보이면 다 생각나겠지만 내 인생을 살아야 할 시점에 놓여있기 때문에 냉정해지시고 지혜로워지셔야 한다. 아는 사람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노유정은 절친한 후배에게 사기를 당한 것도 털어놨다. 노유정은 "닭발집도 했었고 후배가 같이 하자 해서 투자해줬는데 20일만에 도망갔다. 갈 데가 없고 돈 벌어야 하는데 후배가 수산시장에서 일하는데 그 밑에서 2년 반 동안 알바했다"며 "망원동 지하방에 살며 차비라도 아끼려고 40분을 걸어다녔다. 또 다른 후배가 고깃집을 하자 해서 월급 사장으로 2년 넘게 일했다"고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절친의 과거사에 함께 눈물을 보인 정호근은 "내년부터는 꽃이 필 거다. 이제 편안해지고 가슴도 시원해질 거다. 유정 씨는 자식복이 있다. 그동안의 고생이 자식을 인해 승화될 거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건넸다.

wjle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