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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노유정이 전 남편의 외도 상대를 언급,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속 예능 '심야신당'에서는 개그우먼 노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가슴 속에 한이 맺힌 여자가 하나 있다.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라고 언급했다. 놀란 노유정은 "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거 때문에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 그분이라 하고 싶지도 않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전 남편의 외도를 언급했다. 노유정은 2017년 배우 이영범과 이혼했다.
전 남편의 외도 상대는 정호근과 함께 드라마에도 출연한 사이라고. 정호근은 "그 사람 애 없지 않냐. 우리 또래일 것이다. 우리보다 한 살 많거나 한 살 적다"고 말했고 노유정은 "한 살 위"라 답했다. 정호근은 누군지 알겠다며 "얼굴이 보이는데 얘기를 못 하겠다"고 밝혔다.
노유정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지만 애들 아빠의 잘못은 조금 있지만 그렇게 크진 않다"고 해명했고 정호근도 "그 분은 내 탤런트 선배다. 내가 본 그 분은 그 정도로까지 막가파는 아니"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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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은 "언뜻 TV에서 나오면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든데 이걸 발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지금도 방송을 하더라. 사과도 전혀 없었다. 이걸 빨리 없애버리고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 기도해도 아직 수련이 덜 됐는지 정말 안 되더라"라고 아직도 용서할 수 없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정호근은 "그 분노를 없애서야 될 거 같다. 지나간 얘기고 눈에 보이면 다 생각나겠지만 내 인생을 살아야 할 시점에 놓여있기 때문에 냉정해지시고 지혜로워지셔야 한다. 아는 사람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노유정은 절친한 후배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도 고백했다. 노유정은 "닭발집도 했었고 후배가 같이 하자 해서 투자해줬는데 20일만에 도망갔다. 갈 데가 없고 돈 벌어야 하는데 후배가 수산시장에서 일하는데 그 밑에서 2년 반 동안 알바했다"며 "망원동 지하방에 살며 차비라도 아끼려고 40분을 걸어다녔다. 또 다른 후배가 고깃집을 하자 해서 월급 사장으로 2년 넘게 일했다"고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절친의 과거사에 함께 눈물을 보인 정호근은 "내년부터는 꽃이 필 거다. 이제 편안해지고 가슴도 시원해질 거다. 유정 씨는 자식복이 있다. 그동안의 고생이 자식을 인해 승화될 거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건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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