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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는 이에 대해 '갑질 프레임'이라며 문자를 공개하는 등 이지훈을 두둔하고 나섰다.
제작진은 박계형 작가에게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했던 것이 5월이라며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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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는 수정 요청에 대해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며 "배우에게 갑질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양 주장하는 지금의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해명했다.
이지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일 글을 남겨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할 이유도 없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떼를 쓴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다. 이게 제가 갑질을 하고 제가 작가님 감독님께 갑질을 한 걸까? 누가 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 분께서 저를 속이신 것인데, 두 분 사리사욕 채우시려고 저를 방패막이를 하시면 안 된다"고 강하게 밝혔다.
'스폰서'의 원제인 '욕망'을 썼던 박계형 작가와 곽기원 PD는 이지훈의 요구로 인해 제작진이 교체됐다고 주장하며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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