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은지가 영화 '장르만 로맨스' 연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초고 시나리오를 받고 각색 후에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는 조 감독은 "초고를 쓰신 각본가님은 따로 있고 제가 각색을 했다. 초고는 현과 유진의 관계가 더욱 도드라지는 글이었다. 그런데 저는 좀 더 다른 관계의 인물들을 확장하고 싶었다. 나머지 인물들을 조금 더 확장해서 같은 감정선에서 가져간다면 더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만들어질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제가 마침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처음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음 보다는 머리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제가 이 작품을 각색을 해보고 그 후에도 결이 맞으면 해보겠다고 했다. 제가 한달 정도 각색을 하고 제작사 대표님께 보여드렸더니 결이 맞다고 하셨다. 그 후에 2~3일 정도 더 고민을 해보다가 결국은 '하고 싶다' '잘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어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장르만 로맨스'에는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NEW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