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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2월 극장가, 제목만으로도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할 할리우드 대작이 쏟아진다.
코로나19로인한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근을 맞이한 극장가. 개봉일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할리우드 대작들이 올해 여름부터 속속 개봉일을 확정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12월 모두가 기대려왔던 영화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범람하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 사이에서 영화팬들은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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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샹치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에 이어 개봉하는 올해 네번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개봉한다. MCU의 향후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멀티버스의 첫 발을 떼는 영화이기 때문에 마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닥터스트레인지의 출연까지 출연한다. 무엇보다 MCU뿐만 아니라 샘 레이미 감독의 3부작 시리즈, 마크웹 감독의 '어메이징' 시리즈 등 역대 스파이더맨에 등장했던 모든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멀티버스 개념을 통해 빌런 뿐만 아니라 역대 스파이더맨인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까지 톰 홀랜드와 함께 본편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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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의 신세계를 연 '매트릭스' 시리즈가 내놓는 18년만의 속편 '매트릭스: 리저렉션' 역시 12월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표작이다. 감각적인 비주얼 테크닉을 통한 시각적 쾌감과 다양한 철학과 상징이 뒤섞인 지적인 유희 등 최고의 오락영화로 손꼽히며 문화계 전반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운명처럼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를 둘러싼 인간과 기계들과의 더 진보된 가상현실 속 새로운 전쟁을 그리며 네오와 트리니티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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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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