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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하늘의 별이 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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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듯 했던 구하라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건 2018년부터였다.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불화와 법적공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것.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했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구하라는 쌍방폭행이었을 뿐더러 최종범이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최종범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구하라는 쌍방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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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는 일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하라는 일본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잇 퀸'을 발표하고 2019년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 제프투어까지 진행했다. 투어 당시 그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눈물로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고, 사망 하루 전인 23일에도 SNS에 "잘자"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 때문에 국내외 팬들은 더욱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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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호인 씨는 부모가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때 상속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을 추가하는 현행 민법 상속법 개정을 촉구했고, 이 법은 일명 '구하라법'으로 불리며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국무회의를 통과, 국회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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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는 "옥션 수익금의 일부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지운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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