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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완성형 걸그룹' 아이브가 당당한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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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씨스타 우주소녀 몬스타엑스 크래비티 등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에서 우주소녀 이후 5년 9개월만에 론칭하는 걸그룹이자, 크래비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또 스타쉽 소속 그룹 중 최초로 일본인 멤버가 소속된 팀이자, 역대 최연소 멤버(이서)를 포함한 팀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이즈원 출신인 원영과 유진이 합류한 만큼 여러모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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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레이는 "연습생 수업을 하면서 한국어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다. 가을 원영 유진이 일본어를 할줄 알아서 같이 연습하며 한국어를 가르쳐 줬다.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됐다. 멤버들이 계속 도와주고 친구가 되어줘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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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타이틀곡 '일레븐'은 미니멀하지만 에너제틱하고 리드미컬하면서도 다양한 변주가 백미인 팝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환상적인 색깔로 물드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라틴 감성을 반영한 EDM 신스 프레이징과 트랩 그룹의 컬래버를 통해 거칠지만 신선한 강렬함을 선사하는 '테이크 잇'까지 두 곡이 수록됐다.
가을은 "축구에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할 때 베스트 일레븐이란 말을 쓰는 것처럼 우리도 최고의 멤버들이 다채로운 조합으로 이뤄져 아이브의 팀워크와 포부를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우리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원영은 "서지음 작사가님이 '일레븐' 작사를 해주셔서 영광이었다. 처음 가사를 받고 곡의 멜로디와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다. 예쁜 가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표현해봤다. 쉴틈없이 매력을 어필하는 무대를 통해 완성형 걸그룹 아이브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레이는 "곡 전체가 킬링 포인트이지만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테마 위주의 멜로디 위에 흘러나오는 멤버들의 보이스, 쉴틈없는 군무를 눈여겨봐주시면 좋겠다"고, 리즈는 "뮤직비디오는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데 포인트를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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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아이브는 다양한 색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원영은 "'일레븐'은 우리에게 빠지게 만드는 신호탄이자 우리의 음악성을 보여주는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무대 위 비주얼 적인 모습부터 음악 퍼포먼스 등 우리의 강점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완벽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하나의 무대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5년만에 출격하는 스타쉽의 새 그룹인 만큼, 소속사 선배들도 응원을 전했다.
케이윌은 "14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 달라서 너희의 상황과 입장은 잘 모른다. 짐작만 할 뿐이다. 생각해보면 좀 짠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아이브가 데뷔 10년차가 되면 그제서야 내가 데뷔한 나이가 된다. 그 10년간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예측하지 못한 기분좋은 일도, 힘든 일도 오겠지만 계속 걷다보면 기적 같은 순간이 올 거다. 아이브의 데뷔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리즈는 "우주소녀 다영 선배님이 고향이 같은 제주라 마음이 간다고 시간이 지나도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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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일레븐'을 통해 멋진 퍼포먼스와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가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베스트를 보여드리는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리즈는 "음악방송이나 차트 1위 등의 성과도 거둘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팀을 모든 분들이 아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K팝을 널리 알리고 계신 선배님들처럼 우리 아이브도 전세계를 무대 삼아 활동하고 싶다"고, 원영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월드투어 등 해외 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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