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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은영 박사가 명품 VVIP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또한 대장암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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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정미정은 "기사를 봤다. '에르메스만 입는다', '에르메스 VVIP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주하는 "무슨 소리냐. 홈쇼핑에서 자주 산다. '에르메스도 입어요'라고 그래"라고 했고, 정미정도 "사실은 아닌데"라고 거들었다. 이에 오은영은 "시청자들 만날 때는 사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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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먼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고, 아들에게는 그저 미안한 마음 밖에 없었다"며 "이 시대의 부모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얼마나 미안해 할까 이들을 위해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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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상을 본 오은영은 "눈물 나려고 한다. 그때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데 인생의 가장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시기였던 거 같다"면서 "굉장히 행복하고 보람도 있었고 사실은 힘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 손이 맵다. 멍도 많이 들었다"면서 "'우아달' 촬영 후 늦게 들어가면 아들이 '엄마 멍 들었네'라며 마음 아파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들이 '나는 우아달 안 본다'고 하더라. 나는 엄마가 내 옆에 더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저기 있으니까 속상하다고 하더라. 눈물이 왈칵났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아들아, 너의 존재가 엄마의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고 엄마가 살아가는 원천이었다. 내 아이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이런 축복은 더 이상은 없을 것 같다"라며 아들과 부모님 향해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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