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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당연히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이 세 배우의 호흡이 중요했다. 때문에 이들은 일부러 촬영 전부터 만나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선빈은 "대본을 봤는데 정말 친해지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대본 리딩을 끝내고 마음을 연 상태에서 만났어요. 밥을 먹었는데 뭔가 잘 맞고 자연스럽더라고요. 처음 만났는데 몇시간을 떠들고 있었어요. 술도 마시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도 하고 진짜 친해져버렸죠. 실제로 촬영할때도 몽타주신은 우리끼리 잡담하는 시간이었어요. 감독님도 그냥 맡겨주셨고요"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물론 술을 아예 안마시는 건 아니고요. 또 많이 마셔본 적도 있죠. 그런데 그냥 조용히 졸다가 집에 가려고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주량도 제대로 측정을 안해봤네요.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세 명 중에 제가 제일 못마시더라고요"라며 "그런데 저와 (한)선화 언니는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도움이 됐어요. 한 잔만 마셔도 얼굴에 CG를 안넣어도 될만큼 술톤이 됐거든요. 오히려 (정)은지 언니는 잘 빨개지지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어요. 볼터치를 하고 촬영하기도 하고요. 저희가 술을 따서 제조하고 건배해서 마시는 것까지 한 번에 가는 컷이 많아서 실제로 마실 수밖에 없는 신도 많았어요"라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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