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비, 노홍철, 이상순, 김태호 감독, 장우성 PD, 이주원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홍철은 비와 촬영했을 때 호흡이 잘 맞았다며 "비가 정말 깨끗하다. 제가 2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연예인들 중에서 제일 깨끗하다. 늘 향이 난다. 고기 굽고 요리하고 같이 자면 냄새가 안 날수가 없는데 향이 난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친구다. 그리고 저희가 서로 부탁하고 부탁 받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부탁할 상황을 안 만든다. 만약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상대방이 부담을 안 갖도록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가 다 준비한다. 다른 사람에게 조금의 부담도 안 주고 본인 스스로 즐겁게 일을 하더라. 그런 점들을 봤을 때 비는 단연코 대한민국 최고가 아니라 세계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 이혼 사례가 나오는데 비는 이혼 안 할 것 같다"고 파격 발언을 했다.
돌발 발언에 비가 당황하자 노홍철은 "이혼을 안 할 것 같아서 이런 말을 하는 거다"고 달랜 후 "만약 이혼을 한다면 그쪽(김태희)에 문제가 있는 거다. 관여를 할 수 없지만 여행을 하면서 겪어 보니 이 친구는 정말 최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비 역시 노홍철을 칭찬했다.
비는 "어느 순간 부부 느낌이 났다. 저는 음식 하는 것을 좋아하고 형이 음식을 먹었을 때 감탄하면 더 해주고 싶었다. 집에서 요리를 할 때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또 하고 싶어 진다. 저는 요리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치우는 것도 좋아한다. 아무튼 그렇게 죽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안 건드려서 좋다. 형이 진짜 깔끔하다. 피부에 건선이 생길까 걱정될 정도로 자주 씻더라. 청결도랑 먹는 것 등이 다 잘 맞았다. 회를 못 먹는데도 저 때문에 먹어준 것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