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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성규가 '어느 날'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도지태는 보통의 재소자들에게 금기시된 것들을 자유롭게 누리는, 말 그대로 법 위에 군림하는 인물. 심지어 교도소 내 담배 유통권까지 장악한 그는 자신의 권한을 침범하려는 자를 기어코 응징하고 만다. 자신 몰래 담배를 유통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라면 불특정 폭행도 개의치 않는 도지태의 잔인한 면모는 빌런에 가까운 듯 보인다. 그에 반해 "주고받는 게 확실한" 도지태가 별안간 교도소에 나타난 최약체 김현수(김수현 분)에게는 기꺼이 호의를 베푸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재소자들에게 위협을 당하는 김현수에게 원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겠단 의지를 내비친 도지태의 진짜 의도에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는 바. 과연 도지태는 김현수에게 모종의 의도를 품고 접근한 '빌런'일지, 혹은 기회의 창구를 만들어 줄 '조력자'일지 그의 정체에 귀추가 주목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매주 토, 일 0시 공개되며,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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