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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이
이렇듯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하고도 기이한 일들은 이전에도 있었다. 발신제한구역에 있던 조난자의 문자가 발송되고, 사람을 싫어하는 반달곰이 쫓아와 도망친 곳에서 또 다른 조난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는 것.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 동안 누군가의 한과 아픔, 희망, 절망, 간절함을 품으며 인간과 공존해온 지리산이 보내온 메시지는 아닐지 깊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 과정 속에서 지리산이 겪은 아픔들을 비춰 의미를 더했다. 계곡 수해 사건, 양민학살, 곰사냥을 위한 사제폭탄, 멸종 위기종 불법 포획 등 산을 오르내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 속 녹아든 실제 사건의 모티브 요소들은 가슴 아린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지리산' 마지막 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11.5%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9.2%, 최고 10.6%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4%, 최고 5.4%, 전국 기준은 평균 4.6%, 최고 5.7%을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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