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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효리와 이상순이 화려했던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다.
이어 이효리는 "나 옛날에 클럽에서 발바닥 시커메졌는데 오빠가 끌고 나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순은 "거의 처음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을 때인데 그때 무슨 이태원의 클럽으로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는데 강시춤을 추면서 오는데 신발이 없더라.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효리는 "힐을 신고 갔는데 춤추기 너무 힘들어서 다 벗어버렸다"며 "참 사랑했나 보다. 그런 모습을 다 보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이효리는 김태희는 그런 적이 없다는 비의 말에 "내가 한 번 만나서 쇼핑하고 와인 마시고 클럽 가고 집에 들여보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는 거듭 "괜찮다"며 거부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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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 중 유일한 싱글인 노홍철은 "그런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만나게 되냐"며 궁금해했고, 이효리와 이상순은 "그렇게 노력하지는 않았다. 운명처럼 만나는 거 같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비는 "누나도 결혼할 때 때맞춰서 잘 간 거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맞다. 잘 놀고 잘 갔다. 여한이 없이. 내가 결혼해서 놀았어 봐"라며 웃었다.
이후 비는 이상순을 보며 "형님은 좀 여한이 있어 보인다"며 농담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은근히 진짜 나보다 더 논 사람이다. 얘기하자면 진짜 길다. 모르는 여자가 없었다"며 "전 여자친구가 빈티지 마니아였다. 그래서 유럽 전 지역의 빈티지 가게를 다 꿰차고 있었다. 사람들한테 유명한 데는 안 가고 숨은 명소를 가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남자가 왜 이렇게 여자 빈티지 가게를 잘 알지?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다. '음악 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빈티지 가게를 잘 알지?'라고 생각했다"며 이상순의 화려했던 과거를 폭로했다. 이에 이상순은 "모르는 여자 많았다. 아는 여자도 별로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TV에 나온 자신의 전 남자친구들을 본 이상순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오빠가 집에서 TV를 보는데 이렇게 틀어도 나오고, 또 다른 채널 틀면 다른 사람이 또 나오는 거다. 그러니까 '뉴스나 봐야겠다'라고 하더라. 내 전 남자친구들을 안 보려면 뉴스나 봐야 한다더라"며 폭소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그냥 다 내려놓고 봐야 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7월에 결혼해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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