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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정주리가 다둥이 엄마의 현실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다둥이 엄마 정주리를 만난 이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만삭 화보를 찍던 이지혜의 집을 찾아온 손님은 '다둥이 엄마' 정주리. 세 아들을 두고 있는 정주리는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이지혜는 정주리에게 만삭 사진을 어떻게 찍었냐 물었다. 정주리는 "첫째 때는 남편이랑 재미있게 찍어보려고 했다. 둘째 때는 첫째를 데리고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기록 남기는 정도였다. 셋째 때는 못 찍었다"고 막내에게 미안해했다. 녹화 당시 임신 5개월 상태였던 정주리는 "테스트기 한 순간부터 배가 나왔다"며 "관상에서 막내 운이 있다더라. 그리고 한 달 후에 임신을 했다. 노력한 건 아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주리는 "생기면 생기는 대로 낳으려고 하는 편이냐"는 이지혜의 질문에 "우리는 사랑한 거에 비해선 덜 생겼다"고 유부녀 다운 농담을 날렸다.
첫째 때부터 딸을 바랐다는 정주리는 "둘째까지는 바랐는데 셋째 때는 포기했다. 그냥 웃겼다"며 "셋째 엄마는 태동으로도 느껴진다. 인생이 재미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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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 이어 넷째 태몽도 안영미가 꿔줬다고. 정주리는 "안영미가 내 태몽을 꿨다고 해서 그럴 리가 없다 했는데 일주일 뒤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셋째 때도 성별 나왔냐고 묻더라. 내일 나온다니까 '아들'이라더라. 꿈에 고추 네 개가 나왔다며 셋째도, 넷째도 아들일 거라더라. 넷째 성별은 비밀이지만 어쨌든 생긴걸 알지 않았냐. 넷째 임신하고 연락하니까 놀랍지도 않다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애 시절까지 합치면 15년을 함께 했다는 정주리 부부. 그러나 정주리는 "15년을 함께 했는데 그 사람에 대해 모르겠다. 되게 안 맞는다. 15년 동안 본성을 숨겼던 것"이라고 급발진해 관심을 모았다.
정주리는 "남편이 너무 안 씻어서 화가 난다. 조리원에서 남편에게 예전에 보냈던 메일을 봤는데 '때 낀 손톱으로 까준 새우 맛있었어'라고 했더라. 그때도 더러웠던 것"이라며 "옛날에는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내 핸드폰에 '천벌'이라고 저장돼있다. 그 전엔 '만병의 근원', '으'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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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는 "오빠랑 로봇 청소기로 3년을 싸웠다. 나는 청소기가 집에 있으니까 필요 없다는 주의였는데 오빠는 필요하다고 했다. 같이 청소한다는 기분이 든다더라"라고 밝혔고 김무열은 은근슬쩍 "물걸레 로봇도 있다더라"라고 어필했다.
윤승아와 김무열은 결혼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윤승아는 인생 첫 뮤지컬을 통해 김무열을 알게 됐다며 "내가 솔로이던 시절에 오빠가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 내 지인 배다해가 오빠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싱글이면 소개시켜달라고 했다"고 먼저 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승아를 검색해본 김무열은 윤승아에 반해 이틀 만에 만나자고 했다고. 해외 일정이 있었던 윤승아를 위해 새벽에 잠깐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김무열은 "고백은 내가 했는데 분위기는 윤승아가 계속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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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에 대해서는 "결혼을 하자고 먼저 협의를 했다. 정식 프러포즈를 못하고 결혼식 전에 스케줄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리 갔다. 한국에서 미리 반지를 사놓고 숨겨서 갔다. 파리 간 김에 에펠탑에서 한 번 해볼까 싶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밤에 조명 켜질 때 하려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피곤해서 안 간다더라. 겨우 택시 태웠는데 내리자마자 '됐지? 가자'라고 하더라. 겨우 붙잡아서 불 켜진 타이밍에 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자신의 프러포즈에 대해 '5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매겼지만 윤승아는 "그래도 노력이 가상하다. 98점"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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