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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안희연은 14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에서 '망돌'로 불리는 코튼캔디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나를 매회 현실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멤버들을 챙기고 앞을 향해 나가아는 '외유내강'한 제나를 이질감 없는 연기로 소화하며 배우로서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연은 '아이돌'이라는 드라마가 '연어'같은 드라가가 됐으면 좋겠다. "세상이 실패라고 얘기하는 것들을 코튼캔디는 실패라고 얘기하지 않잖아요. 끝을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고요. 대부분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할텐데 세상 정의한 그 모든 실패의 순간들을 실패로 정의내려져 버리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인생은 경주가 아닌 순간의 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실패가 아니라 다른 단어를 붙여도 되잖아요. 추억이나 꿈 같은 단어를 붙여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안희연은 매년 두 자로 된 목표를 정한다. 지금까지 '추억' '자존' '확장' 등을 목표로 세웠었다. "목표를 정하면 그대로 살아지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그렇게 살지 못한 것 같아요. 2021년 목표는 '활공'이었거든요. 조금은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고 다른 것보다 나를 좀 더 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올해 너무 바빠서 조금 모자랐던 것 같아요. '아이돌'을 끝나고는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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