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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도 손이 떨려요"
임영웅은 26일 오후 9시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을 통해 연말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어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힌 임영웅은 "긴 시간 동안 많은 분께서 고생하고 계신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트로트와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2시간 공연을 화려한 볼거리, 들을거리로 꽉 채웠다.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 자신의 히트곡과 '사랑이 이런 건가요' '영시의 이별' '잃어버린 30년' '봉선화 연정' 등을 쉴새없이 들려줬다.
깜짝 댄스 퍼포먼스도 마련했다. 임영웅은 '훅(HOOK)'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Dangerous)'를 선보이며 팬들을 황홀하게 했다.
내년에 발표할 첫 정규 앨범에 실릴 수록곡 '사랑해'도 최초 공개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한 임영웅은 "힘든 삶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다는 말씀에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누가 누구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추운 겨울이 지나고 또다시 따뜻한 봄이 오듯이 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한해 고생 많으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한"며 '노래는 나의 인생'과 '희망가'를 부르며 공연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