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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액션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 더 램프 제작) 출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부대를 주요 배경으로,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 공존하기 힘든 둘 사이에 오가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약동하는 액션, 탈주 과정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방점을 찍는 '탈주'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1990년대의 이야기로 오늘의 우리에게 울림을 던진 바 있는 이종필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게 한다.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 등의 영화와 드라마 '모범택시',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을 통해 현실과 부딪힌 인물의 좌절, 강한 의지, 이면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던 이제훈. 그가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을 맡는다. 시대도 장르도 경계없이 넘나들었던 이제훈이기에, 목숨 걸고 '꿈'을 향해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를 그려낼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또한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등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작품을 선보였던 제작사 더 램프와 이종필 감독의 두 번째 협업 또한 '탈주'에 신뢰성을 더한다.
이제훈과 구교환. 극과 극의 매력으로 특별한 호흡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키는 두 배우가 '내일'을 꿈꾸며 탈주하는 인물과, '현실'을 지키기 위해 추격하는 인물로 분해 보여줄 대립과 공존. 질주하듯 펼쳐질 액션과 역동적인 감정의 파노라마가 기대되는 이종필 감독의 신작 '탈주'는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022년 상반기 크랭크 인 예정이다.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구교환이 출연하고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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